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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에 유준상 고려대 초빙교수 연임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5.14 14: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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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준상 고려대학교 초빙교수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하 KITRI) 10대 원장에 선임됐다.

KITRI는 14일 팔레스호텔 3층에서 제44회 이사회를 열어 지난 3년간 KITRI를 국내 최고 보안인력양성 기관으로 성장시킨 유준상 현 원장을 재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총 16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 참석한 이사들은 KITRI 발전을 위해선 유 원장의 유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해 만장일치로 유 원장을 선출했다. 유 원장은 이날 이사회 의결에 따라 앞으로 KITRI를 3년간 책임지고 운영하게 된다.

KITRI는 지난 1985년 IT인재육성과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산업자원통상부 산하기관으로 설립됐지만 1990년대 후반 IMF를 거치면서 조직이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유준상 현 원장이 KITRI를 맡게 되면서 기존 교육사업은 물론이고 관련기관과 업무제휴 등을 통한 사업다각화와 보안인력 양성 분야에 선도적으로 진출해 새로운 성장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2012년 단계식 멘토링프로그램인 BOB(BEST OF BEST) 과정을 통해 선발된 60명의 보안영재들을 최종 6명으로 가려내는, 이른바 서바이벌 방식의 교육기법을 선보이며 국내최고 정보보안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KITRI 원장 선임 건 외에도 행정감사 보고, 신AMP 교육과정 신설과 신규사업 추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0대 KITRI 원장으로 선임된 유준상 원장은 국회 초대 정보위원과 경제과학위원장을 역임한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최고위원을 지낸 경제통이다.

고려대학교 초빙교수와 남도일보 회장을 거쳐 현재는 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과 세계롤러경기연맹 FIRS 올림픽특별위원, 새누리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은 오정소 전 보훈처 장관을 비롯, 허남용 산업부 국장,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대학원 원장, 하원 백석대학교 명예총장, 이정식 뉴스1 대표,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대표, 나도성 한성대 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