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공기업은 신규채용 시 여성보다 남성을 3배 더 많이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제외)의 2012년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공기업이 채용한 신규인원은 총 4270명으로 그 중 남성이 3201명으로 75%를 차지했다. 여성채용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한석탄공사'와 '여수광양항만공사'로 지난해 남성은 각각 16명, 2명 채용한 반면, 여성은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이어 △한국남동발전 13.8% △해양환경관리공단 16.3% △한국수력원자력 16.9% △한국수자원공사 18% △한국남부발전 18.3% △한국동서발전 19.6% △한국지역난방공사 20.2% △한국마사회 21.4% 등의 순으로 여성 직원 신규 채용 비율이 낮았다. 남성보다 여성을 더 많이 채용한 기업은 '한국관광공사(63.3%)' 1곳뿐이었다.
그렇다면 전체 직원 성비는 어떻게 될까. 공기업 직원들의 현원기준으로 남녀 성비를 분석한 결과, 남성과 여성이 9대 1(88:12)의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여성 신규채용 비율은 2008년 20.7%에서 2012년 25%로 4.3%p 증가했으며, 동일 기간 여성 직원 비율도 9.7%에서 11.6%로 1.9%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