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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교부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정부·기업·시민단체 하나로 뭉쳐…'천사의 날개' 1500개 기증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5.13 16: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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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대표이사 회장 정몽구)가 국토교통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

   ⓒ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서울 봉천동 남서울유치원에서 국토교통부, 안실련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전국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어린이 승·하차보호기 '천사의 날개' 1500개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통학차량 안전기준 강화를 비롯해 승·하차보호기 설치 권장 등을 골자로 한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강화 종합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에 맞춰 승·하차보호기를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대규모로 추가 기증함으로써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한 것.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재 개발 및 보급,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실시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이번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강화 종합대책이 발표되기 이전인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승·하차보호기 6000여개를 기증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승·하차보호기를 확대 보급함으로써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보다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유치원, 학원 등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통학차량에 후방감지 장치를 의무화하고 위반 시 과태료 상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6인승 이상만 허용되던 교육목적을 위한 자가용 유상운송을 9인승 이상으로 확대해, 신고 및 운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개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