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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사노피 파스퇴르, 노숙인 건강증진 MOU

질병예방·인식개선 위한 공동캠페인…'무료 예방접종' 전국 확대

안유신 기자 기자  2013.05.13 15: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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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이하 협회, 회장 김현철)는 지난 13일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사노피 파스퇴르 사옥에서 글로벌 백신기업 사노피 파스퇴르(이하 파스퇴르, 사장 랑가 웰라라트나)와 노숙인 등 취약계층 7000명을 위한 '감염질환 예방백신 무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랑가 웰라라트나 사장과 김현철 협회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  
랑가 웰라라트나 사장과 김현철 협회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
이날 행사는 김현철 협회장 및 랑가 웰라라트나 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질병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공동캠페인을 펼치기로 협약했다.

사업을 수행할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는 1976년 설립된 노숙인 복지시설협의체로, 노숙인의 복지발전을 위한 정책건의사업, 교육사업, 홍보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협회 김 회장은 "취약한 노숙인들에게 예방백신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무척 뜻 깊다"며 "원활하게 이뤄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파스퇴르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경기·인천·지역 노숙인 등 취약계층 7000명에게 독감 백신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지원되는 예방 백신은 전국 시설에 거주하는 노숙인을 80%가량 커버할 수 있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앞서 파스퇴르사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서울지역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을 대상으로 매년 독감 및 폐렴 예방 접종을 무료로 지원해왔다.  

랑가 웰라라트나 사장은 "우리 회사가 지난 2년에 걸쳐 진행해온 예방 접종 지원의 대상을 서울뿐 아니라 전국의 시설 노숙인으로 확대돼 그 의미가 크다" 또 "앞으로 지속적·체계적인 예방접종 지원과 함께 임직원의 자원봉사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