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앞으로 임대사업자들의 은행대출이 조금 더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와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은 13일 '매입임대자금보증'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민간 매입임대시장 활성화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주택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사업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양보증 수수료를 10%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매입임대자금보증이란 매입임대사업자를 위한 전용 상품으로, 매입임대사업을 목적으로 금융기관에 돈을 빌렸을 때 대한주택보증이 대출금 상환을 책임지는 것을 말한다. 그간 임대사업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80% 보다 통상 적게 대출돼 1금융권에서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마련된 매입임대자금보증을 활용할 경우 임대사업자는 대출한도를 최대로 끌어내 필요자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존 담보대출 대비 금리도 일부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임대사업자 평균 담보대출 금리는 5.2%에서 최대 0.7%포인트 떨어진다.
또한 국토부는 주택사업자가 분양보증을 받을 때 대한주택보증에 납부했던 분양보증수수료를 오는 14일부터 10% 일괄 인하하기로 했다.
국토부 주택기금과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인해 주택업계 부담완화는 물론 민간 매입임대시장 활성화와 분양가 인하요인 발생으로 서민들 주거비 부담도 일부 완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토부는 대한주택보증과 협력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보증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