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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귀환' 토요타 RAV4 "경쟁차종은 티구안·CR-V"

월 판매 150대 수준…'양품염가' 정책, 경쟁력있는 가격 책정

전훈식 기자 기자  2013.05.13 09: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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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뉴 제너레이션 RAV4는 경쟁모델로 혼다 CR-V 및 폭스바겐 티구안으로 선정했으며 월 판매량도 150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 한국토요타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뉴 제너레이션 RAV4는 경쟁모델로 혼다 CR-V 및 폭스바겐 티구안으로 선정했으며 월 판매량도 150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 한국토요타

[프라임경제] 한국토요타가 13일 공개한 4세대 RAV4의 판매 목표를 월간 150대로 잡고 있으며 경쟁 차종으로 티구안(폭스바겐)과 CR-V(혼다) 등으로 선정했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서울 모터쇼에서 내외관을 공개한 RAV4의 4세대 풀 체인지 모델  뉴 제너레이션(New Generation) RAV4의 출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더욱 새로워진 RAV4의 어원은 Recreational Activity Vehicle 4Wheel drive다. 여가활동을 위한 4륜구동을 콘셉트로 하면서도 도심과 고속주행에서도 세단처럼 안락하게 탈 수 있도록 토요타가 1994년 출시한 SUV다. 지난 1994년 출시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글로벌 판매도 400만대를 넘어섰다.

이번에 국내 출시되는 뉴 제너레이션 RAV4(이하 4세대 RAV4)는 2WD(2륜)과 4WD(4륜)의 두 가지 모델로, 총 3가지 트림(LE·XLE·Limited) 중 최고급 사양인 Limited가 출시되며 전량 일본에서 생산된다. 특히 지난 2009년 국내 브랜드 출범과 함께 처음 선을 보인 이후 3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만큼, 국내 SUV 시장의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좋은 제품을 개발해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한다는 토요타 가격정책의 철학인 '양품염가(良品廉價)'를 적용해 주력 4WD 가격을 3790만원, 2WD 가격을 3240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이전 세대 대비 각각 400만원과 500만원 정도의 옵션을 추가했으나, 국내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주력인 4WD의 가격을 379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성능과 각종 편의사양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향상 시키면서도 수입차 경쟁 모델인 티구안(폭스바겐)과 CR-V(혼다)는 물론, 국내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좋은 반응을 기대해 보겠다는 판매 전략을 반영한 결과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뉴 제너레이션 RAV4는 올해 토요타의 최대 기대주로, 더욱 높아진 상품성과 경쟁력 있는 가격, 아웃도어(Outdoor) 활동인구의 증가와 시장 성장과 맞물려 수입 경쟁차종은 물론, 국내 SUV모델과도 좋은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고 캠페인 슬로건도 RAV4를 통해서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차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한다', '인생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한다'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4세대 RAV4에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많은 파워트레인 기술이 채택됐다. 자연흡기방식의 2AR-FE 2.5L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9마력(6000rpm), 최대토크 23.8kg·m(4100rpm)의 성능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6단 변속기까지 얹어 10.2km/L(4WD 기준, 2WD 복합 11.0km/L)의 복합 연비를 실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