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형마트 전체 우유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남양유업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우유 소비 자체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남양유업 전 영업직원의 '욕설 음성파일' 유포 사건 이후 1주일간 우유 매출이 2주 전보다 약 5∼8%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A대형마트의 경우 지난 3~9일 전체 우유 판매를 2주 전 매출과 비교한 결과, 8.4% 하락했다. 요구르트 매출도 2.8% 줄었고, 유제품 또한 15.3% 급락했다.
반면, 각종 음료수 매출은 증가했다. 과즙음료는 2주전 매출에 비해 24.8% 늘었고, 이온음료는 88.8%에 달했다. 생수 판매는 2.1% 소폭 상승했다.
B대형마트에서도 지난 4일부터 6일간 전체 우유 판매를 2주 전 매출과 비교한 결과, 5.6% 감소했다. 분유도 전년대비 5.8% 하락했다.
생수 판매는 2주 전보다 15.6% 늘었고, 탄산음료 매출도 9.4% 소폭 상승했다.
C대형마트의 경우,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우유 매출은 2주 전보다 0.8% 줄었다.
논란의 대상이었던 남양유업 제품 중 우유 매출은 2주 전보다 50% 떨어졌고, 분유도 5.6% 하락했다. 커피는 3.8% 소폭 감소했다. 반면, 두유 매출은 2주 전보다 8% 증가했고, 생수 판매 또한 8.3%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