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소기업의 지난 5년간 질적 성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발간한 '2013 중소기업위상지표'를 발표했다. 중소기업위상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1인당 월평균 임금은 262만원으로 대기업(492만3000원)의 62.1% 수준에 불과한 금액이다.
중소기업의 수출비중도 하락했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은 2006년 대비 13.2%포인트 줄어든 18.7%였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에 대한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의 부채비율은 2006년(145.4%)보다 상승한 153.3%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총자산)도 대기업(51.9%) 보다 낮은 39.5%이었다.
지난 5년(2006~2011년)간 중소기업 고용 증가인원은 19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은 2006년 대비 22.6% 늘어난 35만1000명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산업체 수는 29만6000개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의 작년 기술개발 투자액은 2006년 대비 40.1% 오른 2억3400만원으로 나타났고, 기술개발 투자업체 비중도 4.9%포인트 증가한 28.1%로 조사됐다.
조유현 중기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격차 감소 방안으로 △수출주도형 중소·중견기업 육성 △공정한 경제민주화 실천 △성장사다리 구현을 위한 정부 지원 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