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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선생의 꿈' 민족운동단체 흥사단 100주년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5.11 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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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족운동단체 흥사단의 창립 100주년 기념식이 1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등 관계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등 정계 인사들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온 회원 25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박근혜 대통령과 강창희 국회의장,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계 인사들도 편지와 영상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지난 100년간 흔들림 없이 민족사를 지켜온 흥사단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치하하고 "흥사단이 국민대통합으로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흥사단은 원래 1907년 개화사상가 유길준('서유견문'의 저자) 선생이 설립한 계몽단체였다. 이후 조선총독부의 탄압으로 해체됐지만, 1913년 5월13일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결성했다. 즉 이달 13일이 재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날이지만, 주말을 기해 행사를 미리 연 것이다.

흥사단은 무실·역행·충의·용감을 기본정신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