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엔저' 직격탄을 맞은 아시아나항공(020560·대표이사 사장 윤영두)의 올 1분기 수익이 크게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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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손실은 48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19%나 악화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당기순손실의 폭이 커진 원인을 원·달러 환율 상승에서 찾고 있다. 외환환산차손이 188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한·일 관계 경색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엔화 절하에 따른 여객부문수송단가 및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화물부문 수송단가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는 설명도 보탰다. 또 급유단가가 배럴당 12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오른 것 역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다.
반면, 여객부문의 경우 중국 및 동남아 노선의 꾸준한 수요 유지와 미주 등 장거리 노선 약진으로 1분기 탑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0.3%, 화물부문은 글로벌 경기둔화 지속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물량유치를 통해 수송량이 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