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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환율 급등에 수입물가 한 달만에 다시 상승"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5.10 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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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10일 '4월 수출입 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올랐다고 밝혔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0월 3.3% 하락한 뒤 넉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 2월 2.7% 반등했다. 3월에는 다시 하락 방향으로 돌아섰으나 이번 지표에서는 4월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7% 내린 수준이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3월 1102.2원에서 4월 1121.8원으로 1.8% 절하됐으나,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05.56달러에서 101.69달러로 3.7% 내려갔다. 환율 상승이 유가 하락을 상쇄하지 못했던 셈이다. 환율 변동을 제외한 계약통화(수출입 거래 통용 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에 비하면 1.4%, 전년 동월대비로는 7.5%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자본재와 소비재가 전월대비 각각 1%, 1.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