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님을 위한 행진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5·18민주화운동을 유네스코에 등재했던 ‘광주5·18민주화운동 UN/유네스코 세계역사기록등재 추진위원회’(이사장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는 9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가 새로운 광주5·18민주화운동 기념곡을 제정하기 위한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촉발된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오후 김영진 이사장 등은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보훈처에 의해 벌어지고 있는 ‘님을 위한 행지곡’ 논란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될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영진 이사장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포함 김준태 시인의 ‘아! 광주여 무등산이여’ 추모시 등을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추가 등재하겠다.”고 말하고 “최근 유네스코 담당관과 ‘님을 위한 행진곡’의 추가등재 의향을 전달했고, 극정적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비오 신부는 “광주항쟁의 빛나는 역사가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까지 자랑스럽게 등재되었음에도 아직도 역사의 깊은 잠에 빠져있는 구시대적 망령이 맴돌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5월 어머니집 초대관장을 지낸 안성례 여사는 “이는 광주시민과 민주, 정의, 평화, 인권의 산실인 우리 광주시민과 민주화를 열망하는 국민을 모독한 행위로서 결코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격분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