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멕시코 물·환경시장에 진출한다.
포스코건설은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와 함께 한국대표단을 구성, 8일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 환경자원부·연방수자원청과 공동으로 '한-멕시코 상하수도 협력 회의'를 개최하고 '하수도개선 마스터플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멕시코 간 기술원조 일환으로 환경부 지원 하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발주하고 포스코건설이 엔지니어링 전문회사인 동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2014년 4월까지 멕시코 하수분야 전반에 걸쳐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한다. 이후 멕시코지역 특성을 고려해 하수처리 및 재이용 방안을 제시하고 멕시코 베라크루즈 주 하수도 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에밀리아노 로드리게즈 브리세뇨 멕시코 연방수자원청 사업기획 부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체계적 하수도분야 관리체계를 구축해, 주변국가에 롤모델이 될 수 있는 하수도 종합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윤 포스코건설 상무는 "멕시코 현지 여건에 적합한 하수도 분야 마스터플랜 수립과 포스코건설의 환경 분야기술 제공으로 중남미 지역 내 대한민국 위상이 한층 높아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작년 4월 수주한 페루 하수도개선 마스터플랜을 추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