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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실내공간서비스 '어디서든 OK'

정확한 실내위치 파악, 안전·편의·실용 분야 활용도 높아

김태형 기자 기자  2013.05.09 14: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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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실내공간서비스 시대를 열고 있다.

국토부는 금년 추경 예산 30억원을 확보해 국민 안전과 복지를 향상시키고 다양한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실내공간정보 활용서비스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금년에는 서울시 지하철역 20여개소와 인천공항과 같은 주요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간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내 이동경로 안내 △긴급 대피로 안내 △교통약자 이동편의 경로 안내 및 긴급상황 위치알림 서비스 등 다양한 대국민 활용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그 동안 복잡한 실내 측정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정확한 위치 파악이 불가능했으나, 본 사업이 완료되는 금년 말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실내 위치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휠체어 전용 경사로, 엘리베이터와 같은 이동편의시설 위치를 실내공간정보에 함께 표시해 스마트폰 앱이 휠체어가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차량 내비게이션처럼 안내함으로써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일반인들도 스마트폰을 이용 실내 공간 각종 편의시설의 위치정보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긴급 상황 시 원터치로 실내에서 정확한 자신 위치를 112·119에 전송할 수 있어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방재청은 실내공간정보를 활용, 화재 진압현장에서 정확한 소방관위치를 추적할 수 있어 소방관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신속한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년에는 첨단 레이져스캐너 장비를 이용해 실내공간을 현실과 동일하게 3차원으로 측량하고 각종 상호정보·시설정보를 조사해 입력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내 위치측정을 위해 Wi-Fi 신호를 수집, 신호특성 DB를 구축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전국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공간정보 활용서비스 개발을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실내공간정보를 민간부문에 적극 개방해 타 산업과 융·복합함으로써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