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6개 시중은행들의 부실채권이 13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이 같은 규모는 같은 대상을 조사했던 지난해 말 현황에 비해 약 1조5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한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우선 회수가 곤란할 수도 있는 채권 규모 역시 지난해 말 기준 7조1000억원에서 약 9000억원 늘어난 8조원선에 달한 것으로 이번에 파악됐다. 대출의 양은 물론 질도 우려할 만한 상황으로, 당국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STX 문제 등으로 대출 회수 곤란이 증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등 관계 당국은 이에 따라 기업 부실이 은행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적절한 관리 감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