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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 식약처장 "식품산업 발전 위한 지원정책 강화"

"정부 과도한 단속·규제가 능사 아냐…근본적 문제 해결돼야"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5.09 09: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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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식품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돼 온 정부의 과도한 단속과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대신 식품산업 전반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이뤄질 방침이다.

   정승 식약처장. = 조민경기자  
정승 식약처장. = 조민경기자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식품산업협회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식품안전 문제는 규제나 단속이 능사가 아니다"며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며, 박근혜 대통령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 처장은 이어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식품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정부 방침이나 시책에 따라오지 않는 기업은 시장에서 영구히 퇴출시키는 제도가 같이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규제나 단속을 완화시키는 반면, 다양한 정책 지원을 통해 식품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정승 처장은 "식품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국내 식품기업이 네슬레처럼 세계 식품업계 1등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정책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인구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동원그룹 부회장)은 "식품산업이 지속 성장하고 있지만 정부정책은 규제 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는 완화하고 지원정책을 강화해 국내 식품기업이 국제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급변하는 식품산업 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올해 △생산부터 소비단계까지 먹을거리 안전관리 강화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유해물질의 안전관리 강화 등을 올해 주요 업무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