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이배냇이 7조원 규모의 중국 분유시장에 진출한다.
아이배냇은 최근 중국 유통기업인 중국상록유한공사와 신제품 'Only12(온리트웰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아이배냇은 오는 7월부터 중국록유한공사를 통해 1500만달러(한화 약 170억원) 규모의 'Only12' 제품을 중국에 수출한다.
'Only12'는 저지 원유를 사용해 만든 저지 분유로, 일반 우유에 비해 모유의 단백질 구성에 더 가깝고 A2베타-카제인 함량이 높아 소화 흡수력이 우수하다. 이 제품은 우리나라를 거치지 않고 뉴질랜드 현지에서 생산돼 바로 중국으로 수출된다.
양사는 이번 수출로 중국에 아이배냇 제품을 처음 선보이는 만큼 조기 시장안착을 위해 중국 6개 지역(동북·화북·화동·중남·서남·서북)을 동시·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중국 전역 유제품 전시회에 연 10회 이상 참여하고 현지 산부인과,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체험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병원과 아파트, 대형마트, 백화점, 개별 방문판매까지 저인망식 영업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전석락 아이배냇 대표는 "중국 분유시장은 연 7조원 규모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에 비해 한국 분유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며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과 파트너사의 다각화된 판매 루트를 기반으로 3년내 중국 분유시장 내 점유율을 1% 이상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