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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대림산업 폭발 책임자 5명 구속영장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5.08 15: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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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3월14일 발생한 전남 여수산단 대림산업 폭발사고와 관련, 공장장 등 책임자 5명에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하청업체 관계자 7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여수석유화학산단내 대림산업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장 폭발사고를 수사한 여수경찰은 공장장 김모씨를 비롯한 공장관계자 4명과 협력업체 안전관리 책임자 김모씨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안전담당자와 공무담당, 하청업체 관계자 등 7명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과 국과수는 공장정비 기간 중 원통형 저장고에 플러프 잔량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잔류가스를 충분히 제거한 뒤 작업해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사고로 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중상 9명, 경상 2명)을 입고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또 두차례의 연속폭발로 인해 기존 사일로 가운데 2기 상하부가 파손되는 등의 물적피해도 발생했다.

경찰과 유관기관은 합동수사본부를 차리고 합동 현장감식 3회, 자체 현장조사 14회, 대림산업 서울본사와 대전연구소, 하청업체를 압수수색했으며 관련자 70여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