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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CA자산 이태재 대표 "성장기반은 과거 10년 성과"

여의도 기자간담회서 세 부문 경영방향 제시 "성장 더뎌도 고객입장 최우선 고려"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5.08 14: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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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CA자산운용은 과거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질 것입니다".

   ⓒ NH-CA자산운용  
ⓒ NH-CA자산운용
8일 이태재 NH-CA자산운용 신임대표(사진)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힌 후 3가지 부문에서의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경영안은 운용성과 개선과 관련한 것으로, 자산운용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포트폴리오 운용 및 리스크관리 체계 등 내부 체계를 개선해 최상의 투자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NH-CA 만의 특화상품으로 고객 니즈에 부응하겠다는 두 번째 경영방향은 저금리 저정상 흐름에 맞춘 상품개발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1조원 넘게 판매된 '1.5배 레버리지 인덱스'를 대표펀드로 보유 중인 NH-CA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문디(Amundi)'의 차별화한 상품운용 노하우를 국내시장에 맞게 조합,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 금융그룹 내 상호금융과 보험이 운용하고 있는 자금이 좀 더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NH농협은행의 전국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고 여타 기관과의 유대강화를 통해 리테일 부문에서 획기적 성장을 이룬다는 것.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지역농협에서 펀드판매가 허용되면 NH-CA 입장에서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도 보탰다.

이태재 대표는 "NH-CA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특유의 DNA가 있고, 특화된 경쟁력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며 "농협에서 오랫동안 자본시장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것을 바탕으로, NH-CA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소 성장이 더디더라도 언제나 고객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NH-CA의 문화를 만들겠다"며 고객과의 신뢰를 강조했다.

한편 이 신임 대표는 198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래 딜링룸 팀장과 투자금융부 부장, 금융기획부 부장을 거쳐 자금운용본부 부행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3월2일 NH-CA의 5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