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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열에 여덟 '둥지족'

컨디션 관리·자기계발 용이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5.08 09: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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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회사는 직장인들이 하루 일과 대부분을 보내는 곳이지만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를 받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직장인들에게 집은 육체적·정신적인 피로를 내려놓을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다. 실제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외부생활 대신 퇴근 후 재빨리 귀가하는 '둥지족'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520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퇴근 후 바로 귀가하는 편입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77.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일주일 중 평균 3.8일은 곧장 귀가하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4일 32.3% △5일 이상 30.8% △3일 28.3% △2일 5.5% △1일 3.2%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바로 귀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피곤해서 쉬기위해서'라는 답변이 3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14.1% △업무가 늦게 끝나서 13.2% △공부 등 자기계발을 하기위해 13.2% △경제적 부담이 커서 10.7% 등의 이유를 들었다.

집에가서는 하는 일에 대해 주로 '잠·휴식을 취한다'는 답변이 54.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TV시청 △독서·영화 등 문화생활 △외국어·자격증 공부 △가족과의 시간 △운동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둥지족'들의 90.6%는 퇴근 후 일찍 귀가하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도움된 부분에 대해서는 '컨디션 관리가 용이해졌다'가 34.5%로 가장 많았으며,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됐다 21.4% △공부 등 자기계발을 할 수 있게 됐다 19.2% △돈을 아낄 수 있게 됏다 15.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