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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고객만족경영'으로 중국시장 공략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에 기반한 로컬 시장 영업 본격 전개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5.08 09: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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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화재가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자동차강제보험 영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자동차강제보험은 우리나라의 자동차책임보험에 해당하는 의무보험으로 중국 보험감독당국은 지난해 5월 외자계 보험사에게 시장을 전면 개방하고, 단독으로 자동차책임보험을 판매할 수 있도록 인가 신청을 받았다.

이에 삼성화재는 최근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최종적으로 자동차강제보험 사업인가를 획득하고 지난 7일부터 '삼성직소차험(三星直銷車險)' 판매를 시작했다.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과 삼성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 관계자들이 지난 7일 런칭행사에서 삼성직소차험 발전과 고객만족 경영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삼성화재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과 삼성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 관계자들이 지난 7일 런칭행사에서 삼성직소차험 발전과 고객만족 경영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삼성이 만든 자동차보험'이라는 슬로건 아래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로컬 시장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3월 출범한 고객만족위원회를 중심으로 '고객만족'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기로 했다.

고객만족위원회는 조교려(赵皎黎) 중국 상해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 부주임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고객패널 9명, 삼성화재 관계자 5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중국 내 보험사의 서비스 문제점과 고객 불만 유형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등,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영에 반영해 고객지향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조교려 고객만족위원장은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겠다는 경영 철학은 매우 의미 있게 여겨진다"면서 "삼성화재가 중국인에게 환영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은 지난 7일 열린 '삼성직소차험' 런칭행사에서 "국내 고객만족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에서도 사랑받는 보험회사가 되겠다"면서 "고객만족경영을 바탕으로 성장과 투명성, 고객만족 부문에서 앞서 나가는 보험사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