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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대책 한달] 급매물 정리되면서 매매값 덩달아

전국 매매값 상승 가구 97.59% 양도세 감면대상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5.07 16: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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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대책이 시행된지 어느덧 한달이 훌쩍 지난 요즘 전국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 프라임경제  
4·1대책이 시행된지 어느덧 한달이 훌쩍 지난 요즘 양도세 감면 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값이 오르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4·1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하고 꼬박 일주일이 지난 요즘, 부동산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세 혜택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출렁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전국 14만3247가구로, 이중 97.59%가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인천과 지방중소도시 경우 매매값이 상승한 아파트 모두가 양도세 감면 대상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근 한 달간 아파트값이 상승한 서울 소재 아파트는 총 4만4525가구로 이중 92.73%에 달하는 4만1286가구가 양도세 감면 대상 아파트였다. 이어 △경기는 1만3194가구 중 99.27%인 1만3098가구 △지방광역시는 5만557가구 중 99.77%인 5만440가구 △지방중소도시는 3만1576가구 모두가 이에 해당했다.

양도세 감면 대상이 아니면서도 매매값이 상승한 나머지 2.41%는 지역 특성상 소폭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중대형을 비롯한 고가단지가 많은 서울 강남지역 및 양천구 목동, 신도시 경우 급매물이 정리되면서 매매값이 상승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전국 630만 가구 중 아파트값이 상승한 곳은 14만3247가구로 전체에 비하면 고작 2%에 불과하지만 양도세 감면 혜택이 시행된지 정작 2주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