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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글로벌 경영 시동

대통령 방미 동행 통해 국제 무대 데뷔, 석유·반도체 현장 방문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5.06 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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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지난해 12월 의장 취임 후 5개월여 만에 첫 해외 일정에 나섰다. 김 의장은 박근혜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 SK그룹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지난해 12월 의장 취임 후 5개월여 만에 첫 해외 일정에 나섰다. 김 의장은 박근혜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 SK그룹
[프라임경제] 김창근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6일 박근혜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 첫 글로벌 경영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의장 취임 후 5개월여 만에 첫 해외 행보다.

이에 대해 SK그룹은 "김창근 의장이 이번 방미 일정에서 최대 해외 시장 중 하나인 미국 내 SK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성장을 독려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룹에 따르면 김창근 의장은 지난해 12월 SK그룹의 새로운 경영방식인 '따로 또 같이 3.0' 체제의 첫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뒤, 그동안 최태원 회장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SK그룹을 차질 없이 이끌어 가는데 전념해 왔다.

또, 김 의장은 재계 대표의 일원으로서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뒤, 미국에 있는 SK사업 현장에도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김 의장은 휴스턴에 있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트레이딩 사업과 자원개발 사업 현황을 둘러보고 산호세에 있는 반도체연구소도 찾는다. 석유와 반도체는 SK그룹의 최대 수출 품목이자, 한국 수출산업에서도 수년째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효자품목이다.

김 의장은 "미국은 미국시장 자체의 의미도 크지만, 글로벌 시장의 척도가 되는 만큼 글로벌 성장의 선봉에 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현지 구성원들을 독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의 이번 방미에는 SKE&S 유정준 사장이 동행, SK의 글로벌 경영 현장을 함께 방문한다.

SK그룹은 1971년 선경직물 뉴욕지사 설립 이후 미국에서 지속적인 투자 및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15개 관계사가 19개 법인 및 7개 지사를 미국에서 운영 중이다.

주요 법인으로는 SK하이닉스Americas(반도체판매), SK루브리컨츠Americas(기유∙윤활유마케팅), SKC Inc.(PET∙EVA필름 생산∙판매), SK글로벌 Chemical Americas(화학제품 트레이딩), SK Life Science(신약 개발 및 임상실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