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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원 "은행권 '7일간 무이자방식' 악용"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5.06 15: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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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소비자원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은행권이 기업자유예금에 대해 '7일간 무이자방식'을 적용해 오면서 지난 10년간 1600억원 정도의 이자를 가로채 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금소원은 "은행들이 금융소비자의 무지를 이용해 이자산정 규정이 바뀌었음에도 담합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당국도 은행들의 부정행위를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7일간 무이자제도'는 기업의 여유자금을 은행에 오래 유치해 두기 위해 기업자유예금에 상대적으로 고금리 이자를 지급해 주는 대신 7일 미만의 예치금에 대해서는 무이자를 적용하기로 한 규정이다. 이것은 이미 폐지됐지만, 은행권에서 이를 지속적으로 악용했다는 게 금소원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