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7일부터 이틀간 서울 소공롯데호텔에서 제4차 국제항공협력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이하 ICAO) 운송국장과 미국 교통보안청(이하 TSA) 국장,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ICAO 본부에서 상주 근무하는 우간다·콜롬비아·나이지리아 대표가 참여한다.
국제항공협력컨퍼런스는 2004년부터 ICAO 총회와 함께 3년마다 국제항공관련 최신정책·기술추이·국제협력증진을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컨퍼런스는 국제항공 지속성장·항공안전·항공보안·국제항공협력 4개 분과로 나눠 진행된다. ICAO 운송국장은 지난 6차 회의를 통해 도출된 향후 10년간 국제항공운송 미래에 대한 전망을 짚어보고, 국제기구·정부·항공사·공항 당국의 조치사항을 제시한 뒤 본격적인 토론이 이뤄진다.
항공보안 분과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항공테러에 대처하기 위한 최신 항공보안 정책과 관련기술 및 장비 등이 논의된다. 이어 항공안전 분과에서는 ICAO 국제표준 이행을 통한 항공안전 제고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ICAO이사회 의장에 단독출마한 나이지리아 출신 알리우 대표의 기조연설을 들을 수 있다. 이후 서승환 장관은 알리우 대표와 단독면담을 갖고 차기 ICAO 지도부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표명함으로써 국제항공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공항공사에서 자체개발해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항행안전장비 홍보부스를 마련했다"면서 "참석한 외국인사들에게 국산장비 우수성을 홍보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