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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하반기 원화 IRS 청산서비스 시작

IOMA·CCP12 총회서 해외 연계·협력방안 모색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5.06 10: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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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13년도 국제옵션시장협회(IOMA) 총회 및 세계청산결제기구(CCP12) 총회를 개최한다.

세계 40여개국 파생상품 거래소 및 청산·결제기구, 감독기관 등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식에서는 김봉수 이사장의 환영사, 호르헤이 알레그리아 IOMA의장의 개회사 및 안드레아스 프로이스 WFE 의장 축사,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2013년도 국제옵션시장협회 총회에 앞서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한국거래소  
2013년도 국제옵션시장협회 총회에 앞서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G20(주요 20개국) 합의사항인 장외파생거래 청산 의무화와 관련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올 하반기 원화 이자율스왑(IRS) 청산서비스 개시 및 해외 CCP(중앙청산소)와 다양한 연계·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교육·홍보 강화 및 시장 건전성 제고를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파생상품시장은 새 정부가 표방하는 창조경제의 주요부문으로 다양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등 리스크 헤지라는 근본적 목적에 충실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를 위해 효과적으로 시장을 감시, CCP기능을 수행하는 거래소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나친 규제에 따른 교각살우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되며, 최근 금융상품의 국가 간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각국 감독기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을 보탰다.

이어진 컨퍼런스에서는 '장외파생상품 거래 및 청산 패러다임 변화' '아시아 파생시장의 발전전략' 등에 대한 패널토의가 실시됐다.

김원대 한국거래소 상무는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상품개발, 해외연계 확대, 장외파생거래 청산서비스 및 이를 위한 해외 CCP와의 협력 전략적 추진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위해 내년 금현물시장과 2015년 탄소배출권시장 개설 및 올해 중 변동성지수선물 상장을 준비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또한 해외연계 확대를 위한 일본거래소(JPX)와 TOPIX 옵션의 한국거래소 상장 의향서(LOI), 싱가포르거래소(SGX)와 장외청산연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지난달과 2월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IOMA(International Options Market Association)는 1983년에 설립된 세계거래소연맹(WFE) 산하조직으로 한국거래소 등 55개 해외 거래소 및 청산기관 등이 가입한 상태다. CCP12(Central Counterparty 12)는 청산결제업무의 국제 정합성 및 전문화 도모를 목적으로 2001년에 설립, 한국거래소를 포함해 21개 청산기관이 가입한 연합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