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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어린이 억대 주식부자, 사상최대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5.05 11: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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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재벌가 자녀들에 대한 주식증여가 늘어나면서 1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어린이 억대 주식부자'가 사상 최대에 달했다.

5일 재벌닷컴은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억원 이상을 보유한 만 12세 이하(2000년 4월30일 이후 출생자)는 11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102명)보다 16명 증가한 것이라고 재벌닷컴은 말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사촌인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장남은 12세에 불과하나, 429억9000만원을 기록해 어린이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다. 허 부사장의 차남 역시 9살 나이에 174억6000만원대의 주식을 갖고 있어 2위에 올랐다.

임성미 한미약품 회장의 손주 7명도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등의 주식을 증여받아 84억~86억원대의 자산을 보유해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도 어린 자녀에 주식 챙겨주기 대열에 동참한 상황이다. 조 사장의 아들과 딸 역시 각각 7살, 10살이지만 8억1000만원, 8억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