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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1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174% '껑충'

매출 2조9133억원·영업이익 960억원…스판덱스 호조 '한몫'

이보배 기자 기자  2013.05.05 10: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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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00480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껑충' 뛰어올라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효성에 따르면 1분기 매출 2조9133억원, 영업이익 96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74%, 전분기대비 1494% 증가했다.

스판덱스의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섬유부분에서는 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스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효성은 2분기에도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게 됨에 따라 판매 증가 및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화학 부문은 PP(폴리프로필렌)와 TPA의 스프레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효성은 PP의 원료인 프로판 가격 하락과 패키징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증대 효과 덕분에 2분기에도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매출의 경우, 스판덱스 및 타이어보강재 판매는 증가됐지만 중공업 부문의 납기 문량 감소 등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효성 관계자는 "중공업 부문의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수출 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가 대폭 축소됐고, 하반기에는 수익성 높은 수주 물량의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