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의 제조업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공장주문 실적이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공장주문이 전월에 비해 4.0%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 2.6% 감소보다 훨씬 부진한 것으로 전월 대비 감소폭으로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다.
부문별로는 민간 항공기 주문이 절반 가까이 줄었으며 비 내구재 주문도 소폭 감소했다. 민간 항공기 주문은 무려 48.3%나 감소했으며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지난 2월 주문이 179대에서 3월 39대로 줄었다고 밝혔다. 비 내구재 주문은 2.4% 감소했다.
다만 기업의 설비투자 추이를 반영하는 비 방산 관련 자본재 주문은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