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기름값 1915.1원…8주 연속 하락 '올 최저가'

정유사 공급가 큰 폭↓…"하락세 지속될 것"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5.04 10:54:5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국내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하락하며 올해 최저가를 기록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평균 1915.1원으로 전주보다 19.3원 내렸다. 이밖에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17.6원 내린 1714.4원, 등유는 ℓ당 9.9원 하락한 1367.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휘발유가 기준 △서울 1981.6원 △세종 1937.6원 △충남 1933.9원 순으로 높았으며, △광주 1884.9원 △대구 1885.0원 △울산 1892.1원 순으로 낮았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는 ℓ당 평균 849.6원으로 전주보다 46.0원 내려 올 들어 가장 낮았다. 경유도 ℓ당 898.9원으로 44.2원 내리면서 지난해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등유는 37.1원 내린 906.7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유로존 금리 인하 등 강·약세 요인이 혼재되며 보합세를 보였다"며 "국내 석유제품 시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하락과 직전 국제유가 하락분 시장반영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