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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시장, 두 마리 토끼 '잡아라'

중도금·계약금 포함 금융혜택에 양도세 감면까지

김태형 기자 기자  2013.05.03 15: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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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양도세 감면과 금융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미분양 단지가 있어 매수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4·1부동산대책 양도세 감면혜택 기준일이 발표일 당일 적용으로 최종 확정돼 전용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주택을 취득할 경우 5년간 양도세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미분양단지는 물량소진을 위해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와 같은 다양한 금융혜택을 내걸며 수요잡기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불필요하고 층과 동 선택이 가능해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이자후불제와 같은 금융혜택으로 전세자금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이 인천 계양구 귤현동 일대에 공급하는 계양 센트레빌은 면적과 층에 따라 최대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총 3개 단지로 이뤄졌으며 1단지 715가구가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했고, 2·3단지 710가구는 7월 입주 예정이다.

대우산업개발이 서산테크노밸리 A5b블록에 공급 중인 이안 서산테크노밸리도 4·1부동산대책 수혜와 함께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3.3㎡당 64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와 중도금 60% 전액무이자 지원은 물론 계약금 10% 중 5%만 납부하면 계약체결이 가능해 초기부담을 낮췄다.

이와 함께 계약 후 조건이 변경될 경우 같은 조건으로 소급적용해주는 계약조건고객안심보장제가 적용돼 추후 계약자들도 안심하고 계약을 할 수 있게 했다. 이 단지는 지하2~지상25층 총 10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832가구로 이뤄졌다.

호반건설이 시흥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8블록에 분양하고 있는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계약자의 금융부담을 줄였다. 계약금은 5%씩 2회에 걸쳐 분납이 가능하고,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대출할 수 있다. 계약금만 내면 입주 시점까지 추가 금융비용 부담이 없다. 단지는 지하1~지상29층 15개동 1414가구며 전용 65~84㎡로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대우건설이 경남 거제시 아주동 일대 분양 중인 거제 마린 푸르지오도 다양한 금융혜택을 마련했다. 총 계약금 10% 중 500만원을 납부하면 본 계약 체결이 가능하고,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돼 초기투자 부담이 크지 않다.

SK건설은 화성시 반월동 일대에 신동탄 SK VIEW Park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59~115㎡, 총 1967가구의 대단지다. 계약자 초기비용부담을 덜기 위해 계약금 5%씩 2차에 걸쳐 분납할 수 있다. 1차 계약금 5%를 내고 한달 후 추가로 5%를 납부하면 계약 절차가 마무리되며 추가로 중도금 이자 후불제 혜택도 있다.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현암리 일대 위치한 e편한세상 여주는 현재 중도금 일부 무이자 대출 및 발코니 확장비를 내걸었다.

롯데건설이 A28블록에 분양 중인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모든 계약자에게 1년간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준다. 계약금 10%는 계약 때 2000만원을 정액제로 내고 한달 뒤 차액을 납부하도록 해 초기자금 부담이 확 줄었다.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에 강릉 더샵을 분양 중인 포스코건설은 '5%+5%' 계약금 분납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같은 금융 혜택을 준비했다. 13개동 전용 74~84㎡ 총 820가구로 분양가는 3.3㎡당 533만원에서 시작한다.

충남 아산시 배방지구 일대에서 6개동 규모 379가구 전용면적 84㎡ 단일형인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 대우건설은 3.3㎡당 676만원대 저렴한 분양가에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