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은 보고서 '엔캐리 트레이드 확대 가능성'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5.03 09:12:3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엔화 약세로 엔화를 차입해 외화자산에 투자하는 일명 '엔캐리 트레이드'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 국제종합팀은 3일 '엔캐리 트레이드의 최근 추이와 확대 가능성 점검'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권승혁 차장과 김명현 과장은 "작년 11월 이후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파생상품 시장에서 엔화 선물포지션이 순매도로 전환하는 등 엔캐리 거래가 확대될 조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CME시장의 엔화 순매수·매도 포지션을 기준으로 엔캐리 거래가 2000년 이후 이번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미 2번의 청산 과정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작년 11월 이후 급격한 엔저로 엔캐리 거래 확대 움직임이 나타난 만큼, 또 다른 유발요인인 일본 내외 금리차가 앞으로는 엔캐리 거래 확산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