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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전국장애인근로자문화제 시상식' 성료

김광환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중앙회장 "장애인복지 핵심은 일자리 확보"

안유신 기자 기자  2013.05.03 08: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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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이하 장고협, 회장 김광환)는 지난달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국회와 정부, 장애인단체 관계자 및 수상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전국장애인근로자문화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김광환 중앙회장이 입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안유신 기자  
김광환 중앙회장이 입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안유신 기자
김광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장애는 지금까지 차별과 편견을 상징해왔고 여러분들에게 장애로 인해 꿈을 실현하는데 좌절과 실패를 맛보고 설움을 받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결국 장애인복지의 완성은 직업을 갖는 것"이라며 "오늘 입상자들의 가진 재능이 일자리창출로 이어져 사회를 밝고 아름답게 변화시키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최동익 의원(민주통합당, 비례대표)은 "장애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직업을 갖는 것"이라며 "남이 차려준 화려한 밥상보다 내가 스스로 벌어 지어먹는 밥과 김치가 가슴 속에 더 남는 것"이라고 일자리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서해웅씨의 운문부문 '잠수함' = 안유신 기자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서해웅씨의 운문부문 '잠수함'. = 안유신 기자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운문 △산문 △사진 △컴퓨터그래픽·동영상 4개 부문 입상자 72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주요 수상자는 △운문(국회의장상) 부문 서해웅(시각장애)씨 '잠수함' △사진(고용노동부장관상) 임보혁(청각장애)씨 '무더위에는 물놀이가 최고' △산문(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서미애(지체장애)씨 '목걸이' △컴퓨터그래픽·동영상(고용노동부장관상) 김기태(뇌병변장애)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다.

한편, 사무국 관계자는 "매년 문화제를 치를수록 장애인근로자들의 작품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행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