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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ECB 금리인하에 S&P 500 '사상 최고치'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5.03 08: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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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63포인트(0.89%) 상승한 1만4831.58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4.89포인트(0.94%) 오른 1597.59를, 나스닥 지수는 41.49포인트(1.26%) 상승한 3340.62를 기록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장중 한때 1598.60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0.25%)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IT(1.43%), 에너지(1.29%), 산업재(1.15%), 헬스케어(1.06%), 경기소비재(0.95%), 금융(0.81%), 소재(0.6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고용 등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8000건 감소한 32만4000건으로,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34만6000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도 감소세였다. 3월 미국 무역적자는 시장예상치 423억달러를 하회한 388억달러로 3년래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을 랭크했다.

유럽에서는 ECB가 기준금리를 10개월 만에 현행 0.75%에서 0.5%로 0.25%포인트 내렸다. 초단기 대출금리도 1.5%에서 1%로 낮추고, 초단기 예금금리도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ECB는 오는 7월 만료되는 만기 1~3개월의 단기 자금(MRO) 지원을 최소한 연말까지로 확대하기로 하고, 필요하면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과 ECB의 기준금리 인하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WTI는 전일보다 2.96달러 오른 배럴당 93.99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