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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또 불산 누출…3명 이송

신규 공급 장치 설치·전환 작업 중 사고, 원인조사 중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5.02 16: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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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또 다시 불산이 누출됐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현재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 프라임경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또 다시 불산이 누출됐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현재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2일 삼성전자(005930)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지난 1월 이후 또 다시 불산이 누출돼 작업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고용노동부의 '11라인 HF 공급장치 사용중지 명령'에 따라 신규 공급 장치 설치 및 전환 작업을 하던 중 벌어졌다.

이와 관련, 오전 11시30분경 11라인 CCSS룸 내 배관 철거 작업을 위해 배관을 절단하던 성도eng 작업자 3명은 배관 밖으로 흘러나온 잔류 불산에 노출돼 사내 부속의원에서 1차 검진 후 정밀진단을 위해 2차 사외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1명은 피부 발진이 있지만 부상자 3명 모두 경미한 상태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고 후 관계기관에 신고했고, 이에 따라 현장 확인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추후 세부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