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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글로벌 지표 부진에 하락 '6.74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5.02 16: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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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감으로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1950선으로 내려오며 하락 마감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4포인트(0.34%) 하락한 1957.21을 기록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기존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도 0∼0.25%의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지표가 올 들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것을 포함, 고용 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4월 ISM 제조업지수는 50.7을 기록하며 예상치 50.5를 하회하며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에 그친 가운데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냉각됐다.

외국인은 이틀 만에 다시 사자세를 멈추고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이날 893억원어치를 팔았다. 또한 기관도 330억원가량 매도우위를 보이며 쌍끌이 매도세에 나섰다. 개인은 이날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1384억원어치를 사들었으며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48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7.19%), 전기가스업(1.51%), 비금속광물(0.30%), 철강·금속(0.05%), 보험(0.05%)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4.64%), 음식료업(-2.16%), 섬유·의복(-1.73%), 유통업(-1.73%), 기계(-1.32%), 금융업(-1.26%), 서비스업(-1.0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8000원(0.53%) 오른 15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텔레콤(5.68%), 한국전력(2.53%), 현대모비스(2.20%), NHN(1.35%)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우리금융(-5.04%), LG전자(-3.41%), SK이노베이션(-3.00%), 하나금융지주(-2.98%), 신한지주(-2.36%), KB금융(-2.22%)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이날 상한가 5개 종목 등 318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1개 종목, 486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보합은 78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0포인트(3.39%) 떨어진 560.48이었으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40원 오른 1101.60원으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