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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의원, 진보정의당 탈당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5.02 14: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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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동원 의원이 진보정의당을 탈당했다. 

강 의원은 2일 "당분간 무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치적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강 의원은 "제 지역구인 남원·순창 지역에 진보정의당 당원이 존재하지 않고, 당원이 없다보니 지역위원회조차 없다"며 "친분이 두터운 분들조차도 입당 권유를 외면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이런 현실에서는 2014년 지방선거에 단체장, 지방의원 후보를 단 한사람도 내세울 수 없다"고 개탄했다.

강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강력한 후보를 이겼다"고 정치적 성과를 자평하면서도 "(하지만) 작금의 지역민심은 '사람보고 뽑았지, 당을 보고 뽑은 것이 아니다. 당을 탈당하라'는 것이다. 저는 이러한 지역 민심에 동의하고 이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강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그쪽으로 합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행을 점치기도 한다. 한편 강 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눈길을 끌어 왔는데 이번 강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진보정의당으로서는 의석 감소로 인한 타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