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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재건축 시장 '녹색 바람' 예고

"높은 에너지효율로 국내시장 패러다임 바뀔 것"

김태형 기자 기자  2013.05.02 09: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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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노후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방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시범사업 위탁시행자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김경수)과 청주시 등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9개 기관 상호협력 및 역할분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본 시범사업은 지난 3월 107개 신청대상 중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에너지효율 개선효과가 크고 모범사례로 활용가치가 높은 10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시범대상 10개소는 시공지원사업을 통해 건축물의 용도·규모·형태별 특성을 감안, 에너지절감 기술을 직접 시공·적용하고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를 검증한다. 또 설계지원사업은 리모델링 기획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그린리모델링으로 설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번 업무협약에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이 담당하는 기술지원·공사비 보조 범위와 시범사업 대상기관이 담당하는 업무협조 범위를 정하고 있다. 또한 시범사업 개선목표로 건축물 에너지효율 2등급 이상을 목표로 준공 후 일정기간 모니터링해 개선효과를 검증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국토부와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시범사업을 통해 그린리모델링 설계·시공기법·기술요소별 에너지효율 개선효과를 검증한다. 향후 시범사업 결과를 반영, 그린리모델링 가이드를 마련해 설계·시공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신축중심의 건축시장 패러다임을 그린리모델링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