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바이오시밀러 전문업체 셀트리온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가능성을 일축했다.
스벤 피터슨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한국로슈 창립 30주년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언론을 통해 셀트리온 대표가 다국적 제약사에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며 몇몇 다국적 제약사가 관심을 보였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그러나 나는 (그런 내용에 대해)전혀 알고 있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스벤 피터슨 대표는 이어 "만약 글로벌 로슈(로슈그룹, 본사)가 셀트리온을 매입할 의사가 있다고 한다면 놀랄만한 일"이라며 "로슈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설계, 개발해 환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하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로슈 역시 기존 제품보다 혁신 의약품에 관심이 있다"면서 "바이오시밀러, 제네릭, OTC 분야로 집중력을 분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달 16일 다국적 제약사에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