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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상승 '23.25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4.30 18: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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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에서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1960선을 돌파하며 상승 마감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5포인트(1.20%) 상승한 1963.95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뉴욕증시는 주택 지표 호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적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3월 미결주택매매는 전월 대비 1.5% 증가해 시장예상치인 0.9%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내 시장에서는 ECB가 내달 2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0.50%로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13거래일 만에 팔자세를 멈추고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242억원어치를 샀다. 또한 기관도 3495억원가량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사흘 만에 매도세를 보이고 3568억원어치를 팔았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4330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류정밀(-4.51%), 전기가스업(-1.70%), 은행(0.95%), 섬유·의복(0.67%), 의약품(-0.02%)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2.14%), 종이·목재(1.97%), 제조업(1.62%), 철강·금속(1.61%), 운수창고(1.59%), 음식료업(1.47%), 건설업(1.4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3만9000원(2.63%) 상승한 152만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LG화학(3.79%), NHN(3.14%), SK이노베이션(2.74%), KB금융(2.42%) 등도 급등했다. 하지만 SK텔레콤(-1.28%), 롯데쇼핑(-0.84%), LG(-0.46%), LG전자(-0.45%)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4개 종목 등 505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4개 종목, 4290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보합은 81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이틀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사흘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4.49포인트(0.79%) 하락한 563.87이었으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6.00원 떨어진 1101.20원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