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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방송 채널재배치, 혹시 우리집 TV는?

미래부, 채널재설정 관련 종합안내 홈페이지 서비스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4.30 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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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신종균)가 5월1일부터 디지털방송 채널재배치에 따른 TV채널 재설정 종합안내 '디지털마당(www.digitaltv.or.kr)'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지상파 아날로그방송 종료에 이어 올해 6월12일 전라권부터 시작되는 지상파 방송국별 채널재배치로 일부 직접 수신가구는 일부 TV 채널이 일시적으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채널재배치는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아날로그 방송 종료 이후 산재된 디지털방송 채널을 470~698MHz 대역으로 모으는 것으로,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전라권 6월12일, 경상권 7월17일, 수도권·충청권·강원권 10월16일 등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가입자는 별도의 조치 없이 TV 시청이 가능하다.

이럴 경우 TV 리모콘을 이용해 수신채널을 검색하고 적합한 채널을 설정하게 되면 이전처럼 TV를 볼 수 있지만, 이런 내용을 모르는 시청자는 다소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종합안내 홈페이지에는 △채널재배치에 대한 상세한 설명 △재배치의 영향으로 TV가 안 나올 경우 시청자가 손쉽게 채널을 설정하는 방법 △스스로 채널설정이 어려운 노인 등 기술적 취약계층이 지원신청을 할 수 있는 콜센터 전화번호(124) 등을 안내한다.

미래부는 이번 홈페이지 개통과 더불어 전라권의 채널재배치 일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대국민 홍보 및 시청자 지원을 위한 제반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채널설정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시청자가 리모콘을 이용해 스스로 TV 수신채널을 설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대중홍보'와 '맞춤형 찾아가는 면대면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대중 홍보로는 안내문, 포스터 등 각종 홍보물을 제작·배포 중이며 TV공익광고, 신문광고와 방송사와 협조해 채널설정 안내 자막 고지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중홍보가 잘 미치지 않는 농어촌 지역이나 노인 등에 대해서는 지역정보에 밝은 마을이장(약 3만6000명), 독거노인돌보미(약 5500명), 집배원 (약 4만4000명)등과 협력해 홍보요원이 직접 방문·설명하는 '맞춤형 찾아가는 면대면 홍보'도 추진 중이다.

디지털전환 관련 정부지원을 받은 직접수신가구(약 49만 가구)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채널설정 안내문이 발송된다.

단독주택 거주자 중 노인·장애인 등 스스로 채널설정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적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해 지원하고, 안테나 문제로 채널설정 후에도 TV 시청이 곤란한 경우는 안테나도 무상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공동주택의 경우는 전국 약 2만6000단지의 공시청설비를 전수조사해 사전교육, 장비지원 등을 실시하고 자체적인 채널설정이 곤란한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정보통신공사업체를 통해 방문·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청자의 채널설정 지원신청 접수 및 상담·안내를 전담하는 전국 단위의 콜센터(124번)를 운영, 방송사·TV제조사의 콜센터를 통해서도 채널설정 관련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한근 디지털전환추진단장은 이번 종합안내 홈페이지 개통과 관련해 "채널재배치가 완료되는 올해 10월까지 재배치로 인한 시청자의 불편이 없도록 대국민 홍보와 시청자 지원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