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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먼디파마 "'로도트라' 획기적 조조강직 개선 치료제"

취침전 복용하면 4시간 뒤 약효발현…염증유발성 물질 효과적 억제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4.30 16: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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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먼디파마(대표이사 이종호)가 30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제품 '로도트라 서방정(성분명 프레드니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로도트라'는 류마티스 관절염(RA, Rheumatoid Arthritis) 환자의 조조강직을 완화시키는 약제로, 지난 1월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조조강직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거의 대부분이 겪는 증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 시 가장 첫 번째로 체크되는 항목이다. 이러한 조조강직은 아침에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이 뻣뻣해 지는 증상으로, 관절을 움직이기 힘들다.

심승철 충남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조조강직의 원인은 수면 중에 IL-6 등 염증유발성 싸이토카인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 교수는 이어 "조조강직은 아침에 통증과 뻣뻣함이 심해지기 때문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부터 씻고 옷을 입는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동작에 불편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출퇴근도 어려워져 직장을 잃게 되는 개인의 삶의 질과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이 같은 류마티스 관절염 조조강직을 완화하기 위해 글루코코르티코이드제제를 아침에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복용방법은 수면 중에 증가하는 염증유발성 싸이토카인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해 조조강직 완화 효과에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반면, 아침시간이 아닌 새벽 2시에 복용할 때 조조강직 시간을 3배 이상 줄여주는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됐다. 그러나 실제로 환자가 약물을 새벽 2시에 복용하기는 어렵다.

이에 한국먼디파마는 취침 전 밤 10시경 복용하면 새벽 2시경 약효가 발현되는 '로도트라'를 출시했다. 때문에 '로도트라'는 조조강직 원인인 염증유발성 싸이토카인의 상승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이종호 한국먼디파마 대표이사는 "신제품 '로도트라'는 일정 시간 이후 약물이 방출되는 시스템을 적용해, 획기적으로 환자의 조조강직을 개선하는 치료제"라며 "'로도트라' 출시를 계기로 앞으로 중요한 포트폴리오의 제품군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