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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건축허가신청 '뚝'…아파트만↑

아파트 건축허가 면적 수도권 24.6%, 지방 13.2% 증가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4.30 1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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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4개월 동안 아파트를 제외한 건축용 허가신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에 따르면 올 1분기 건축허가면적과 착공면적은 각각 2609만8000㎡, 2300만7000㎡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허가면적은 11.1% 감소, 착공면적은 1.7% 증가한 수치다. 또 준공면적은 2737만7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경우 허가면적은 1103만7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했으며, 착공면적은 949만6000㎡로 28.5% 늘어났다. 반면, 지방은 허가·착공면적이 1506만1000㎡, 1351만1000㎡로 각각 14.7%, 11.4% 줄어들었다. 
 
   연도별 1분기 건축허가 추이 ⓒ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  
연도별 1분기 건축허가 추이 ⓒ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
용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건축허가면적의 경우 △주거용 940만㎡(15.7%↓) △공업용 352만7000㎡(5.7%↓) △상업용 750만㎡(1.3%↓) 순으로 떨어졌으며, 문교·사회용은 227만6000㎡로 지난해와 거의 동일했다.

착공면적은 주거용이 853만3000㎡로 5.9% 감소했으며 △문교·사회용 179만4000㎡(17.9%↑) △공업용 323만4000㎡(11.6%↑) △상업용 541만7000㎡(7.1%↑)은 모두 증가했다.

반면 준공면적은 △문교·사회용 284만8000㎡(23.8%↓) △상업용 566만3000㎡(6.0%↓)△주거용 872만5000㎡(1.4%↓) △공업용 629만2000㎡(0.1%↓)은 모두 떨어졌다.

올 1분기 주요특징을 살펴보면 건축물 허가면적에 대한 감소다. 그동안 허가면적은 1분기 기준 △2010년 41.6% △2011년 9.8% △2012년 5.5%로 3년 연속 증가했지만 올해는 반대로 11.1% 줄어들었다. 

특히 지방의 경우 14.7% 감소율을 기록, 수도권 5.7% 하락보다 컸다.

두 번째는 전국 아파트용 땅 허가신청이 늘었다는 점이다. 주거용 건축물 경우 전체적으로 허가면적이 줄어들었지만 아파트용 땅 허가는 수도권, 지방이 각각 24.6%, 13.2% 증가했다.

세부용도별로 살펴보면 △연립주택(45.0%↓) △다가구주택(38.6%↓) △다세대주택(28.8%↓) △단독주택(3.9%↓) 순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는 준공면적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특히, 수도권 준공면적은 18만2000㎡로 전년대비 289% 증가하고, 지방은 6만㎡로 56% 늘었다. 그 외 규모별 변동현황 및 멸실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규모별 건축허가는 연면적 100㎡ 미만 건축물이 전체의 43.3%인 1만9608동, 100~200㎡ 건축물이 9305동(20.5%), 300~500㎡ 건축물이 6051동(13.4%) 순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착공은 100㎡ 미만 건축물이 1만5664동으로 전체의 43.3%를 차지했고, 100~200㎡ 건축물 7031동(19.4%), 300~500㎡ 건축물 5159동(14.3%) 순이었다.

멸실현황을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과 상업용이 각각 96만1000㎡(8041동), 56만6000㎡(2094동) 멸실되었고, 공업용과 문교·사회용이 각각 34만1000㎡(328동), 10만9000㎡(126동) 멸실됐다.

주거용 건축물 멸실현황을 살펴보면 아파트, 연립주택이 지난해 대비 각각 78.9%, 27.1% 감소한 반면, 다세대는 375.6% 증가했다. 또 공업용, 문교·사회용 멸실현황은 수도권에서 각각 47.0%, 58.3% 감소했으나, 지방은 36.8%, 5.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