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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노조 3만명, 한노총 IT사무서비스연맹 가입

노동조건 개선, 인간 중심 ICT 산업생태계 구축 주력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4.30 13: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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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그룹노조협의회 소속 11개 노동조합 3만여명이 30일 여의도 한국노총 건물에서 IT사무서비스노동조합연맹 가입 인준을 밝혔다. ⓒ KT그룹노조  
KT그룹노조협의회 소속 11개 노동조합 3만여명이 30일 여의도 한국노총 건물에서 IT사무서비스노동조합연맹 가입 인준을 밝혔다. ⓒ KT그룹노조
[프라임경제] KT그룹노조협의회 소속 11개 노동조합의 한국노총 IT사무서비스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두환) 가입이 완료됐다.

IT사무서비스노동조합연맹은 KT그룹노조협의회 소속 11개, 3만여명의 노동조합에 대한 연맹 가입신청을 인준, IT연맹의 총 조합원 수가 5만여명으로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정윤모 KT노동조합 위원장은 "KT그룹노조의 IT사무서비스노련 가입을 계기로 현 정부의 창조경제의 핵심가치인 ICT 산업 진흥에 적극 동참하고, 그룹 노사 대표가 머리를 맞대 경영위기 상황을 함께 돌파하겠다"며 "주도적으로 ICT 정책입안에 참여해 ICT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통신시장의 먹거리 창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ICT 노동자의 권위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KT 노사는 그간 원만한 노사 관계로 상생협력의 모범이 돼 왔으나, 조합원수가 20여명에 불과한 소수노조(새노조)가 마치 2만5000명 KT 노동조합원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대외활동을 하고, 내부적으로는 갈등과 모략을 일삼아 조직을 와해시키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이런 일부 좌파세력의 근거 없는 음해를 단호히 차단해 조합원의 고용안정 강화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두환 IT사무서비스노련 위원장은 "국내 ICT 노동자들이 하나의 깃발 아래 단결하는 것이 ICT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대전제이자 최선의, 강력한 무기라는 것에 연맹과 연맹 회원조합 간 공감대가 형성돼 가입인준을 하게 됐다"며 "이제 하나가 된 5만여명의 ICT 노동자들은 각자의 이해관계를 뛰어 넘어 단일한 목소리를 내고, 하나된 실천을 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KT 동지들의 연맹가입으로 교섭력과 투쟁력이 배가된 IT연맹은 장시간 노동, 밤샘근무 관행 등 ICT 노동자들이 처해 있는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인간중심의 ICT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