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망내 음성 무제한 혜택을 망내외 및 유무선으로 확대하는 'T끼리 요금제' 강화에 나선다.
30일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 출시 한 달 가입고객 100만명 돌파로 '요금·서비스·혁신'에 대한 고객들의 지지를 확인, 추가 요금제의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 요금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T끼리 요금제 75(월정액 7만5000원)·85·100' 가입 고객은 4월30일부터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자사는 물론 타 이통사 고객과도 무제한 음성통화가 가능하며, 85·100 요금제는 무선과 인터넷 전화를 포함한 유선 전화까지도 통신사 관계없이 무제한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음성통화 혜택 확대는 경쟁사의 망내외 무제한 상품이 기존 요금제 대비 월정액을 2000~7000원 인상했던 것을 감안할 때 망내 무제한 요금제 대비 추가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다.
또, 요금제별로 제공되는 약정할인까지 감안하면 'T끼리 75' 요금제 가입자는 요금할인(24개월 약정할인 1만8750원)을 적용해 월 5만6250원이면 자유로운 망내외 무선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기존 'T끼리 75·85·100' 상품을 기존 망내 무제한 요금제와 구분하기 위해 '전국민 무한 요금제'로 명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전국민 무한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영상 및 부가 통화 등 무제한 적용대상이 아닌 통화를 이용할 때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 제공량 300분을 추가로 제공한다. 무제한 대상이 아닌 통화는 '전국민 무한 75(유선·영상·부가)' 통화, '전국민 무한 85·100(영상·부가) 통화다.
'전국민 무한 요금제'는 4월30일부터 신규 가입 가능하며, 음성 무제한 혜택을 원하는 2G·3G 고객도 가입할 수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T끼리 요금제 출시 후 한 달 만에 가입고객 100만 돌파는 SK텔레콤이 선도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고객들의 지지가 확인된 것이다"며 "앞으로도 단순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장기·우량 고객 대상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LTE 안심옵션 프로모션도 5월말까지 연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