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기자 기자 2013.04.30 10:53:41
[프라임경제] 다양한 연령대 오너드라이버, 늘어가는 취미생활, 스피드광, 패밀리 맞춤 스타일 등 고객 수요는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까다로워지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소비패턴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하는 '수준급'이다. 이제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제품을 찾기 위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몇일 동안 발품 팔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대상의 대표적인 제품이 자동차다.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트렌드에 대응하고, 다각화되는 고객 요구를 만족하기 위해 자동차 브랜드들은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를 맞는다. 이중 넓은 공간 활용에다, 앙증맞은 디자인의 박스카부터 가족형 패밀리 세단, 퍼포먼스와 스피드를 위한 슈퍼카까지 다양한 고객맞춤형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닛산이 주목되는 것은 당연지사.
각 유형별 특화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는 닛산 브랜드는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으로 스마트컨슈머(효율적 소비를 하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닛산 브랜드가 국내시장에 선보인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모델별 톡톡 튀는 DNA의 포인트를 살펴봤다.
◆남다른 개성의 완성, 박스카 '큐브'
박스카(Box Car)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제시하며 국내 시장에 돌풍을 불러일으킨 큐브(CUBE). 이 차에 어울리는 고객은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차를 선호하는 활동적인 사람들이다. 독특한 외관 때문에 자칫하면 지나치기 쉬운 큐브의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과 광범위한 활용도는 다른 '아트카(Art Car)'와는 달리 큐브가 장수하고 있는 비결이다.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고객맞춤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닛산.(큐브) ⓒ 한국닛산 |
저 중심 설계로 안정된 형태를 갖춘 큐브의 디자인은 짧은 회전반경(4.6m)과 높은 차고로 좌석 위치가 상향됐다. 더불어 짧은 후드가 주는 넓은 주행 시야와 주차 및 후진 시 가시성은 스트레스 없는 주행환경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4기통 1.8L 엔진, 한층 진보된 닛산의 3세대 엑스트로닉 CVT는 빠른 가속반응과 부드러운 작동, 높은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개성적인 외관은 물론, 널찍한 실내 공간이 주는 실용성, 그리고 운전이 미숙한 이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편안한 주행환경, 수입차에서 찾아보기 힘든 2000만원대 초·중반의 합리적인 가격은 큐브가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비결이다.
◆'수퍼대디' 위한 프리미엄 중형 세단 '뉴알티마'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닛산의 대표 중형 세단인 뉴 알티마(New ALTIMA)는, 한 가정의 든든한 기둥과 유능한 직장인 사이의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한국의 가장들, 35~45세 사이의 '수퍼 대디(Super Daddy)'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이다.
한국닛산 뉴 알티마. ⓒ 한국닛산 |
특히 2.5 모델 기준 복합연비는 12.8km/L에 달하는 등, 전반적으로 연비 수치를 개선함으로써 경제적인 부담은 줄였다. 언더스티어 현상을 방지해주고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는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UC)', 저중력 시트 등 첨단 기술도 적용돼 재미와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이처럼 뉴 알티마는 평소에는 성실한 비즈니스맨이자, 주말에는 배우자 및 자녀들과 즐거운 나들이를 즐기는 가장이며, 가끔은 짜릿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한 남성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 시대의 수퍼대디들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활동적 도시인이라면, 크로스오버 '무라노' '로그'
닛산의 크로스오버 모델 무라노(Murano)와 로그 (Rogue)는 모던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다. 일상에서는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하지만, 주말에는 각종 스포츠 등 활동적인 여가를 즐기는 이 시대 도시인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라 평가된다.
한국닛산 무라노. ⓒ 한국닛산 |
이와 함께 '움직이는 스위트룸(Mobile Suite)' 디자인 콘셉트로 설계된 무라노의 실내구성은 탑승하는 순간부터 새로운 주행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탑승자를 감싸는 형태의 라운드 디자인과 함께 도어 오픈 시, 센터 콘솔과 뒷좌석 컵 홀더를 비추는 LED 웰컴 라이팅 시스템은 고객에게 환대 받는 고급스러움을 풍긴다.
또 최대 2인의 시트 포지션까지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 시트 기능은 시트 포지션, 스티어링휠과 사이드 미러 위치까지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여기에 듀얼 패널 선루프와 불쾌한 맞바람을 줄이면서 실내의 공기를 빠르게 조절해주는 첨단 공조시스템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이중 박음질 처리한 고급 가죽 시트는 시트 프레임의 강성을 높이고, 주행 시 생기는 진동을 흡수하도록 우레탄 패드를 내부에 적용해,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한국 닛산 로그. ⓒ 한국닛산 |
◆'성능·디자인·가격' 삼박자 갖춘 스포츠카 '370Z'
세계 스포츠카 팬들의 염원을 충족시키는 드라이빙 성능, 매혹적인 스타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성능 대비 가치, 이 세 가지는 370Z를 설명하는 주요 포인트다. Z시리즈는 지난 1969년 '페어레이디 Z(Fairlady Z)'로 첫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170만대 이상이 팔린 인기 모델이다. 6세대 모델 역시 Z시리즈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기존 350Z의 스타일과 성능을 조화롭게 변화시켰다.
한국닛산 370Z. ⓒ 한국닛산 |
운전 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설계된 7단 자동변속기는 '가장 수동변속기 같은 자동변속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동모드에서 저단 변속 시 엔진회전수를 높여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한 '다운시프트 레브매칭시스템'과 운전자의 변속 습관을 기억하는 '어댑티브 시프트 컨트롤' 및 패들 시프트를 채택해 전문 드라이버 못지않은 기어 변속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빠른 반응 속도의 370Z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륜 4피스톤, 후륜 2피스톤을 장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동력을 구현하며, 코너링이나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이 밖에 차량 자세 제어 장치(VDC), 전자식 제동 분배 장치(EBD)와 브레이크 보조(BA), ABS 등을 채택해 탑승자가 스피드를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슈퍼카 'GT-R'
숙련된 운전자만을 위해 생산되고, 소비됐던, 기존 수퍼카의 통념을 거부하고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수퍼카'라는 새로운 컨셉을 제시한 GT-R은 역동적 성능과 능동적 안전, 친환경 기술 등 닛산이 지닌 최고의 기술력을 집약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한국닛산 GT-R. ⓒ 한국닛산 |
GT-R만을 위해 개발된 트윈 터보 차저 3.8L V6엔진(VR38DETT)은 파워, 응답성, 친환경을 모두 충족시킨다. 최대출력 545마력, 최대토크 64kg·m의 강력한 성능에 신 복합연비 기준 7.7km/L는 수퍼카면서도 우수한 연비 및 미국 'ULEV' 기준에 부합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친환경성도 갖췄다. 더불어 독립형 트랜스액슬 아테사(ATTESA) ET-S 사륜구동 시스템은 최적의 무게 배분과 최고의 핸들링을 가능하게 한다.
수퍼카 GT-R의 정체성은 인테리어에서도 그 DNA를 확연히 구분된다. 수퍼카의 기능적 특성을 직관적으로 운전자에게 전달함과 동시에 안전감은 드라이버를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트랜스미션을 뒤쪽으로 이동시켜 넓어진 운전석 레그룸은 편안한 패들 조작을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다이내믹 드라이빙부터 일상적 주행까지 트랜스미션, 서스펜션, VDC 세팅을 버튼 조작 하나로 가능케 하는 멀티 퍼포먼스 스위치도 센터 콘솔에 탑재돼 있다.
한편, 최근 닛산은 '2013 서울모터쇼'를 통해 스포츠 크로스오버 '주크(JUKE)'와 7인승 SUV '패스파인더(Pathfinder)'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두 모델은 올해 하반기 경, 국내 닛산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으로, 닛산은 한층 다양해진 라인업을 바탕으로 세분화되고 있는 한국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각양각색 개성 넘치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