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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출신 주승용 "목포-강진-장흥-보성 경전선 300억 확보"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4.30 06: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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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차구경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전남 서남권지역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보성군~목포임성리간 철도노선예산 300억원을 배정하는 등 SOC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30일 주승용 의원에 따르면 2013년도 국토교통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과 관련해 낙후된 광주.전남 지역의 SOC 확충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당초 정부는 광주.전남지역 SOC 관련 추경예산에 무관심했으나, 지역구 국회의원이 추경안 심사를 통해 365억원을 증액 의결했다.

세부 증액 내역을 살펴보면 사업성부족을 이유로 2007년 중단된 경전선 미개통구간 보성군~목포임성리 철도건설 재개 예산이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경전선은 밀양-삼랑진-창원-마산-진주-하동-광양-순천-보성까지만 철로가 놓여있다.

나머지 보성-장흥-강진-영암-목포 임성리 구간은 아직도 철도가 없어 이지역 주민들은 철도를 이용하기위해 목포역이나 순천역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경전선 미개통구간 예산이 일부 확보됨에 따라 공사재개가 추진된다.

또 광주-완도간 고속도로예산 20억원이 일부 반영됐고, 신안군 흑산도 공항건설(30억), 광주송정~순천전철화(10억), 광주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5억) 등이다.

이번에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결한 추경 예산안은 향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주 의원은 "호남은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로 SOC 확충을 통한 지역발전이 절실하다"며 "수요가 적다고 핑계댈일이 아니라 공급을 통한 수요창출 SOC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