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포인트(0.20%) 하락한 1940.70을 기록했다. 장 초반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재료 부족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미국의 뉴욕증시는 양호한 기업 실적에도 불구하고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사며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요일정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주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날 외국인은 12거래일째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며 1733억원어치 내다 판 반면 개인과 기관은 쌍끌이로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이날 각각 1517억원, 143억원가량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1075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27%), 전기가스업(1.73%), 음식료업(0.93%), 유통업(0.83%), 의약품(0.70%), 보험(0.27)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6.33%), 운수창고(-2.40%), 종이·목재(-1.36%), 건설업(-1.33%), 화학(0.92%), 증권(-0.68%), 금융업(-0.5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5000원(0.34%) 하락한 14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모비스(-3.72%), 삼성중공업(-2.68%), 신한지주(-2.55%), SK이노베이션(-2.34%), SK(-2.25%) 등도 급락했다. 하지만 한국전력(1.89%), 현대차(1.55%), 삼성전기(1.44%), 삼성생명(0.94%) 등의 주가는 올랐다.
이날 상한가 6개 종목 등 376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3개 종목, 428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보합은 70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3.01포인트(0.53%) 오른 568.36이었으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5.10원 떨어진 1107.20원으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