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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KB금융 회장 "연임 안 해"

이혜연 기자 기자  2013.04.29 15: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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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29일 어 회장은 기자들과의 면담을 자청,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MB정부 시절 회자된 '은행권 4대 천황'의 시대가 종언을 고하게 됐다. 어 회장은 그간 임기를 중도 사퇴 없이 마칠 뜻을 밝힌 바 있으나 연임 도전에 대한 뜻은 밝히지 않아 여러 해석을 낳아 왔다.

어 회장은 "혹시 다른 오해 있는 것 같아 (연임 포기를) 미리 말씀드린다"면서도 거취 표명이 늦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정부 주식이 한 주도 없는 민간 지주회사 회장으로서 거취를 표명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고 말해 불편한 심기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어 회장은 학교로 갈 것인지(고려대 총장을 지낸 학자 출신)에 대해서는 "돌아가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개인이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