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대체휴일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체휴일제'는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칠 경우 이어지는 주의 월요일 하루를 휴일로 지정해 공휴일이 줄어들지 않게 하는 제도로 현재 입법화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999명을 대상으로 '대체휴일제 도입에 대한 생각'을 설문한 결과 10명 중 9명인 94.1%가 '찬성'이라고 답했다.
대체휴일제 도입을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했을 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서'란 응답이 60.9%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쉬는 만큼 업무집중력이 높아져서 40.1%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손해여서 31.2% △단기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 30.4% △당연히 보장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28.8% △자기계발을 할 수 있어서 27.8% △휴일이 부족해서 25.1%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실제 대체휴일제가 도입되면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예상 증가비용은 하루 평균 9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재직 중인 기업의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64%가 '바로 적용되지 않을 것 같다'를 선택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중소기업'이 72.4%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 63.4%, '대기업' 48%, '공기업' 30.1% 등이 차순위였다.